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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부 사진일기 ▒▒▒

사진으로 보는 어부현종의 일기

8월15일 광복절날 독도 출사 여행기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2012-08-15 06:3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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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앞쪽에보면 헤엄치는 팔이 보입니다
8월13일 새벽6시부터 경북 울진군 죽변면 죽변항 남쪽 방치골 털보리조트앞 백사장에서
부술부슬 내리는 빗속에 많은사람들이 모여있는데서
가수 김장훈씨가 부르는 나라사랑 애국가가 넓게퍼진다
축하 행사장에서는 바다에서 펼치는 싱크로나이드 수영체조에이어
서울 체육대학 학생들 몇사람이서 헤엄쳐나와 안전망에 올라 헤엄치기 시작하게
수영선수들의 안전보호 장비인 보호망을 끌고가는 우리는 먼져 출발하였고
뒤이어 가수 김장훈씨와 한국 체육대학생 40여명 부산 해양대학 한나로호에 승선하고
독도 공연 행사장으로가는 기백명의 인원이 여러대의 보트와 어선들에 나눠서 한나라호에 승선하여 따라왔다

13일 새벽에 나는 이번에 어떻게 따라갈수 있을까 자리를 물색하다
수영선수들이 헤엄치는 안전망을 끌고가는 바지선 선원으로 승선하였다
이날따라 하필이면 비가오고 셋바람이 휘리릭 불어왔다
바다 날씨가 안좋다
먼바다로 갈수록 거세지는 셋바람 파도에 독도로 릴레이로 헤엄쳐가는 수영선수들이 많이 힘들고
안전망을 끌고가는 우리도 배가 속력이 나지 않는다
가면서 연신 배뒤로나가 헤엄치는 학생들과 기자 교수님들을 보다가 선장실로 올라오곤했다
넘실대는 파도가 거셀때는 선장실 유리창을 뒤돌아보며 카메라 샀을 눌렀다
나는 생각하기를 밤에는 대충 헤엄치는 흉내를내고 잠을 자겠지 했는데
비바람 거쎈파도 폭풍우에도 계속 교대해가며 헤엄을치고있다
밤에는 강풍과 높은파도에 선수교체 보트가 파도에 떠밀려 멀리 갔는걸 찿아오기도하고
보트가 고장이나 큰배의 보트를 빌려서 계속 독도까지 갔다
그중에 김장훈씨도 헤엄치로 안전망으로 간다는 무전을 몇번 받았다
내가 봐서는 몸이 많이 피로할텐데 주인공이니 입수를 자주할려는것같다
가면 갈수록 비바람이 거세고 파도가 안전망을 넘쳐가니 보는 나는 혹여 사고날까 가슴졸였고
밤낮으로 거쎈파도를 뒤집어쓰며 안전망에서 사진촬영하는 기자분들 끈기가 참 대단하다
헤엄치는 학생들 안전과 걱정에 자리를 파도가 안전망을 휩쓸고 지나가도
제자리를 지키고 수연하는 학생들을 격려하며 밤세우는 교수님들
긴 밤에는 지루함과 추위와 싸워운다
첫날밤이 지나면서 새벽에 동이트고 날이 맑아지니 파도가 잔잔해져가고 하늘이 새파랗게되고
북쪽 저머리 울릉도가 뿌옇게보였다
낮이되니 폭풍주의보가 먼바다에 내리고 드디어 비바람 폭풍이 몰아치기시작했다
울릉도에 10년넘게 바지선을 예인하며 작업하는 선장친구가 날씨가 안좋다고 조심하라고 전화를 자주한다
나는 울릉도에 계시는 오랜 홈회원인 솔바람님께 전화로 독도 입도 허가를 얻어달라고했다
다시 여러번 걸려온 전화 좀 어려울것같다는말과 다른방법을 물색을 해보겠단다
전화가 안터진다 독도에가까워지니 전화기가 터진다
메일에 솔바람님이 울릉도에서 15일 광복절날 오전에 독도에 행사하로 행정선이 온다고 같이 가자더니
그런데 그것마져 폭풍으로 취소되었다
8월15일 광복절날 새벽5-6시경 날이 히뿌옇게 샐무렵 독도 등대불이 보인다
안전망 안에서는 헤엄을 계속릴레이로 치고있고 달려 달려 드뎌 독도앞에 도착했는데
파도가 우리를 가만두지 않는다
독도 방파제부두에 파도가 거쎄서 배를 접안할수가 없다
김장훈씨와 학생들이 입도 방법을 찿다가 마지막 결론
수영하는 학생2명을 안전망에 게양된 태극기를 풀어서 수영복안에 넣고
독도 선박 접안시설에 부두에 헤엄쳐서 갔다
먼져 입도할수 없다는 독도수비대의 전화가 있었는지
독도에 올라갔다가 학생들이 잡혀 감옥에 갈지언정 여기까지 왔는데
독도에 올라가지 않을수가 없다하고 헤엄쳐갔단다
나는 물속으로 뛰어드는 사진을 찍었는데 아이고야 하필이면 카메라 메모리 꽉찼다
카메라 메모리를 갈아끼우고나니 예인선이 떠밀려 저멀리 가있었다
헤엄쳐서 독도에올라간 학생들이 태극기를 펼쳐들었다는데
그모습을 찍지못해 아직도 가슴속이 답답하다
그런데 이때는 더욱거세지는 파도 돌아갈일이 꿈만같았다
안전망을 예인선에 매달고있으니 금방 독도 남동쪽으로 밀려간다
이때 무전기에 독도에 올라간 학생들을 보트에 태우고 나올려는데 고장났다고 좀 끌어내어 달란다
나는 남감한 생각도들었지만 선장이 안전망 로프를 풀어던지고 가잔다
우선 안전망에있던 교수님과 수영하던 학생들을 한나라호로 가서 줄사다리로 태우고
나도 같이 타고가자는것을 나는 예인선 사람들하고 같이가겠다며
죽어도 같이죽고 살아도 같이 살겠다 하였다
다 태우고 독도에 올라간 학생을 태우로 선착장으로 가면서 전화를하니
보트를고쳐서 타고 큰배로가서 울릉도로 들어가고 있단다
에라이 의리도 없는사람들
한나라호도 부산 영도 아치섬을 코스로 잡아 남동풍맞으며 항해를시작하고
성질나서 욕을 한마디 했버리고 안전망을 찿아서가니 어디로갔는지 안보인다
레이다를 가동하며 지그재그로 돌아다니다가 저멀리 레이다에 찍힌다
그새에 독도에서 제법 몇마일 떠내려가고 있었다
안전망 로프줄을 예인선에묶고 끌어보니 속력이 1마일도 안나온다
거쎈 물조류에 강풍파도로 도저히 끌고 갈수가없다
전화로 김장훈씨한테 하여서 도저히 못끌고 가겠다하니
안전망과 보트 2대를 포기하고 오란다
우선 사람이 살고 봐야지요 이말이 참고맙다
그런데 안전망과 보트2대 가격이 2억원을 넘는단다
그렇지만 우선 우리라도 살아서 가야만 했다
로프줄을 감아 줄을 짧게하고 칼로 안전망 로프를 잘랐다
그리고 죽변항으로 코스정하여 항해를 하였으나 요꼬나미로 배질이 엄청 어려워
여기서부터 진짜 시련이다
나는 울릉도로 코스잡아 피항하자 하고
먼바다 배질이 경험없는 예인선 주인은 죽변항으로 바로 들어간단다
울릉도에있는 바지선에서 계속 전화가왔다 빨리 피하라고
울릉도에 바람이 터져 자빠졌다는 것이다
우리는 독도바다는 경험이없어 잘모르지만
그곳바다에 경험있는 사람이 다급해 전화를 자주할때는 심각하다는 것이다
남동풍에 맏물에 거쎈물조류에 역으로 맞으니 삼각파도가 크게 일었다
배옆으로 요꼬나미 파도를 받으면서 항해를하니 매우 위험하다
그런데 갑자기 파도가 직벽으로 머리위로 올라가 덮어씌운다
머리 털나고 바다에 많은 풍랑겪었지만 이런파도는 처음이다
4.5미터 높이의 선장실에서 창문으로
머리위로 파도를 쳐다보는 그순간 나는 나도 모르게 눈을 깜아버렸다
절망적으로 마지막이다 하면서
배높이가 있으니 이파도는 파고 6미터 넘는다
한국기상은 3-4미터 일본기상은 5-6미터로 나왔다는데
그다음 파도가 또 하나 또하나 배가 가랑잎처름 뒤흔들며 뒤집혀질라한다!
티비에 윈드스핑으로 파도타는사람들이 파도속을 달리는건 봤지만
배를 타고  파도속을 달려보긴 처음이다
순간 생각나는게 아이들 공부나 다 시켜야하는데 이것뿐이였다
이렇게 파도를 맞으니 배안이 물바다가되고 모든것이 다 이리저리 나가뒹굴었다
다행히 먼져 내가 비상용으로 가져다니는 큰 비닐봉투 몇개를 GPS와 레이다 무전기를 덮어 두었다
유리창이 안깨졌지만 바닷물이 창틀틈새로 선장실을 한강을 만든다
여기서 선장실 유리가 깨어졌다면 우리는 조난신호도 못보내고
통신이두절된채 표류하거나 침몰햇을것이다
무전기와 레이다에 물이 들어가지 않아 다행이고 이지역은 전화통화는 불통지역이다  
배 선주보고 죽변가는건 낮에도 이런데 밤이되면 불가능하니 울릉도로 피항 하자고하니
그때서야 울릉도로 들어가잔다
울릉도코스도 요꼬나미 파도를 받으니 배질이 순탄찮다
파도는 3형제라고 알고있기에 3개의 파도를 넘기면 그때는 속력을 높혔다가
또 파도가일면 속력을 낮주고 맷머리를 황천항해로 바꾼다
그래도 연신 배옆구리를 덥치는파도를 받으며 천천히
울릉도 저동항입구까지 갔는데도 항구밖에까지도 파도가 들구 때린다
바람은 왜이리 강하게부는지
10시간 이상을 키를붙잡고 앉아보지 못한우리들
휴 이제 살았다
난생 처음가본 독도 신고식 치고는 너무 혹독했다
이제 울릉도 저동항 등대불빛이 앞에 보인다
8월15일 하루종일 밥을 먹을수가 없어 굶었더니 배가 고프다
저동항은 작다 배를 지방 오징어배에 묶고서 육지에 내려가 둘러보니 식당이 있기는한데
술손님 뿐이다
저녁됩니까 ? 안돼요!
겨우 한곳찿아 된장찌게에 배를채우고
온몸이 바닷물과 땀으로 범벅되어  
식당 아지매한테 물한세숫대 팔아라고 목구멍가지 말이 올라왔다 내려갔다
배로 돌아와 잠을 잘려니 이슬비에 습도가 높고 더워 온몸이 끈적거려 잠도 안오고
8월15일날 얼마나 급하고 힘들었으면 눠야할 똥도 못눴다
오줌은 비닐봉트에 눠서 창문열고 던지고
잠이 보약이라고 이래저래 뒤척이다 잠들었다
아침에 일어나 울릉도 저동항 이곳저곳 둘러보고
솔바람님 만나 황토굴까지 이곳저곳 둘러보고 항구로 돌아오는데
해경에서 전화가왔다
어제 급하게 피항하면서 버리고온 안전망을 찿아서 끌고오니 가져가란다
마중나가는김에 죽도앞에가서 몇컷찍고 관음도 다리도 멀리서보고
한참 기다리니 큰 경비함이 보였다
안전망을 받아서 로프에 매달고 죽변으로 항해를 시작하녔다
바다가 잔잔하고 날이 맑으니 참좋다만 세발물이 너무 많이흘러
마안으로 배질하여 죽변으로 가는 우리배가 선속이 나지 않는데
밤새도록 항해하고 다음날 오후 5시넘어서 죽변항에 도착했다
이번에 죽을뻔 했지만 추억에 남는 독도 사진여행이였다
우리가 울릉도 들어가는사이 연락이 안되니 부산가는 배에서는 우리가 사고난줄 알았단다
내가 살아서 독도를 보고 죽겠냐했더니 사진도 찍고 덤으로 울릉도까지 보고왔으며
이번에 배질을 해보니 독도도 하루면 내배로 구경하고 다음날 울릉도 일주하고 돌아올수있다
카메라 메모리와 밧데리가 모자라 가져가 똑딱이로도찍고 아직 찍은 사진을 다보지 못하고있다
지금 일본이 자기들 땅이라고 국제사법제판소에 제소한다고 시끄럽다
다음에 독도에 가면 광각으로으로 안찍고 망원으로 좀더 잘찍어 와야겠다
그런데 헤엄쳐서가는 안전망을 내생각대로 만들면 하루면 독도에 헤엄쳐서 횡단해 갈수있겠다



       
제목: 8월15일 광복절날 독도 출사 여행기


글쓴이: 어부현종 * http://badaro.in

등록일: 2012-08-22 12:02
조회수: 892 / 추천수: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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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덕주   2012-08-22 13:54:15
정말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이야기네요. 천만다행으로 아무런 인명피해가 없었으니
천우신조인 듯 합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짝짝짝 ^^*
지우스   2012-08-22 15:20:25
안전하게 집에 오심을 축하합니다.
엄청 고생을 하였는데도 독도에 대한 열망을 사진에 담았고
역사의 한 발자국을 남긴것에 대하여 경의를 표합니다.
성양진   2012-08-23 13:25:58
현종님, 참말로 수고 많으셨습니다.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 젊은 사람들과 함께 한 시간과 노력이 헛되지 않을 겁니다.
웅석봉   2012-08-23 19:00:34
뜻있는 행사에 기록 출사길 큰일 날뻔했군요? 다행입니다
자연의 순리대로 사시니 용왕님이 돌보셨지요?
어렵게 고생하신 독도 출사길 오래 간직하시고 추억하세요~~
행사에 같이하신 모두님 고생하셨습니다
광복호 선장님 화~이~팅
이혜자   2012-08-25 11:28:53
목숨을 걸고 국토를 지키는 분들이 있어 한국의 미래는 밝다고 합니다.
현종님 정말 대단 하십니다. 늘 올곧게 생활하셔서 하늘의 보살핌이 계신거 같습니다.
후유증은 없으신가요?
김흥임   2012-08-26 14:47:38
참 대단하신
열정덩어리 현종님
곽현철   2012-08-28 20:12:34
저도 예전에 마도로스 험한 파도도 여러번 만났지만 현종님이 눈을 감았다는 대목에서 나도 모르게 소름이...
안건국   2012-10-17 10:09:20
손에 땀을 쥐는 생생한 후기네요. 지금이니까 편하게 이 글을 읽고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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