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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세시대
막내가 급한 목소리로 전화를 했다
나도 덩달아 급해진다

왜? 엄마에게 무슨 일있어?

엄마가 넘어져서서 고관절골절이래
수술을 해야할지 결정을 못하겠어
고령이라 전신 마취를 견뎌낼수 있을지 모르겠어
아님 보조기를 계속 차고 있어야 하는데
엄마가 정신이 없으니까 자꾸 빼려고 해서
손까지 침대에 묶어놨어
저대로 가실때까지 어떻게 있어

그러게 진퇴양난이다
수술을 해서 남은시간 조금이라도 덜 고통스럽게 지냈으면 싶은데
넘 고령이라 결과를 장담할수 없다니~
의사들이 꺼리며 다른 병원으로 가보라고 한단다

올해 94세
몇년전부터 치매가 와서 요양원에 모셨는데
이제 고관절까지 다치셨으니~
나이든 분들은 넘어지면 무조건 뼈가 부러질수 있으니
늘 조심해야한다고 한다

몇군데 병원을 거쳐서 결국 대학병원에서 수술을 하셨다
치매환자 들의 특징인
끼니를 거르지 않고 식사를 잘 하셔서인지
엄마는 전신마취 수술을 잘 견뎌내시고
중환자 실에서 회복 중이시다
주치의선생님은 수술은 잘 되었지만
워낙 고령이시니 어떤 후유증이 있을지 모른다고
당분간 지켜 보자 하시는데
일단은 정신을 차리시고 대답도 하시니
한시름 놓았다

얼마나 더 사느냐보다
어떻게 사느냐가 중요한지라
일단 수술은 했는데
앞으로 재활치료도 해야하고~

자식도 못알아보고
무조건 웃기만 하고
예 예~대답만 하는 엄마를 보며
지금 엄마의 기억은 어디에 머물고 있는지 ㅠ
저 삶의 의미는 무엇인지

요즘 백세시대 백세시대 하는데
백세 시대가 과연 축복인가
하는 생각에 착잡해진다
       
제목: 백세시대


글쓴이: 치자꽃

등록일: 2019-08-29 15:42
조회수: 266 / 추천수: 15
주왕산   2019-08-30 08:59:53
친정 모친이 계셨군요.
아흔 넷에 2년전 세상을 떠난 엄마 생각이 납니다.
건강하게 오래 사신다면 그보다 더 좋을 수는 없겠지만
백세 시대라고 마냥 좋아할 일만은 아니지요.

사랑과 믿음은 끝까지 가는 것 입니다
오늘이 마지막인 듯 항상 최선을 다하자 라는
말이 떠 오르네요.

믿음으로 사랑으로
다가감이 최선이라 생각됩니다.
힘내세요.
들꽃   2019-08-30 15:01:18
얼마 전에 읽은 <사피엔스><호모데우스> 에서
유발 하라리는 2050년에는 불멸의 인간이 생길거라고 하더군요.
불멸의 인간이 과연 축복일까 하는 의심은 들지만, 어차피 그런 세상이 오기는 올 것 같습니다.
우리네 소시민이야 그런 혜택 받기도 쉽지 않겠지만요~~
그저 건강하고 행복하게 사는 것이 최선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치자꽃님,
걱정이 많이 되겠습니다.
어머니의 남은 생이 그저 더 이상 이프지 않으시고 행복하기를 기원합니다.
이윤혜   2019-08-30 18:35:24
힘든일이지요.몸도 특히 맘도. 그래도 아무것도 못해주셔도
안계시면 그리운게 부모인지라.
조금더 기운내셔서 참고 버티시란 말밖에 해드릴수없네요 ㅠㅠ
잠시잠시 다른 분들의 도움도 받으시구요.
말은 쉬운거겠지만 현재에 최선을 다하실수밖에 없으니
이제 나이들어 치자꽃님 자체도 힘드실텐데 분명히 어려운 일입니다
그래도 못알아보셔도 웃으시며 예예 하시는건 쪼오금 나은 부분입니다.
주변에 아무도 접근못하게 때리고 할퀴고 그러시는 분도 계시니.
남의 일 비교해봐야 큰 위로는 안되시겠지만.
너무 허무한 마음 가지지 마시고
가여워라 울엄마 하는맘을 다시 가지시고,
분명히 이렇게 딸이 고생하는걸
멀쩡하셔서 아셨다면 얼마나 속상하셨을까...하는
어머님이 오늘은 총기 있으셔서 잠시라도 따님 알아보시길 기원합니다.
저도 돌아가신 시어머님이 요양원에 계셨을 때 어쩌다 알아봐만 주셔도 눈물이 나더군요.
치자꽃님이 모든걸 견딜수 있는 몸과 마음으로 무장되시도록 잠시나마 기도합니다.
어부현종   2019-09-01 17:45:41
어른들이 집에있으면 항상 힘드지요
우리도 곧 그자리에 가는데 신세대들은 우리들처름 해주지 못할것같습니다
그래도 힘들지만 생전에 하고픈데로 하여주세요
돌아가시고나면 후회되는것이 많더군요
치자꽃   2019-09-05 18:05:00
주왕산님
고맙습니다
믿음과 사랑으로 ~
좋은 말씀에 힘이 납니다
치자꽃   2019-09-05 18:06:39
들꽃님
고맙습니다
불멸의 인간은 저는 싫어요
물론 저같은 소시민에겐 해당사항도 아니겠지만요 ㅎㅎㅎ
엄마가 덜 고통스럽길 저도 기원합니다
치자꽃   2019-09-05 18:08:05
이윤혜님
고맙습니다
다행이 수술 잘 마치고 회복도 빠른 편이라 한시름 놨습니다
앞으로 남은 생은 덜 고통스럽게 살다 가시길 빌어야겠지요
치자꽃   2019-09-05 18:09:35
현종님
우리아이들이 우리게게 그렇게 해주는것은 기대하지도 않습니다
세대가 다른걸요
요즘은 효도도 셀프랍니다~에효
그러게 후회는 하지 말아야 하는데 은근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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