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南道 나그네
南道 나그네

淸河 權 大旭

동짓날 나른한 차창가
홀로가는 남도 나그네
들녁엔 자욱한 늦가을 흔적
서릿발은 차가운데 까치는 슬퍼하고
坪野를 손짓하는 만경강이
말 없이 지나노라

황산벌판 역사는 자취없고
산자락에 깃든 세월의 향내음
벽골제 그 기나긴 기다림을
오늘은 예서 머물도다
말 없이 구름을 쫓아보련만
나그네 한 숨을 쉴 틈이 없구나

구수한 사투리가 징하게 들리고
터미널 한켠엔 노부부 정다웁네
만남을 망설여 들어선 낯선곳엔
들창만 바라보는 나그네 한숨들려
어이타 이 길인가 내일은 그치리
보이는 낙락장송은 평야의 지킴이로세

이 길 가면 익산 길 저 길 가면 부안 길
오 백리 여정엔 벗 조차 없구나
서산엔 지평선을 부르는 바람만
빈 손으로 왔다가 혼자서 가버린
산록의 무덤가엔 말 없는 꽃 한송이
오늘 이 길도 흔적마져 없어라

갈 길 잃은 구름은 저렇게 말이 없고
드넓다던 벌판엔 희미한 지평선
저 길에는 고도 전주가 한 자락 키돋음하고
송림에는 날아든는 겨울 산새 정겨워
파룻한 대잎새는 바람을 불러대고
보리밭 길엔 말 없는 원두막이 지키고
만경강가 노니는 철새는 시름 없누나

님 마음 내 모르고 내 마음 님 모르니
돌아보는 그 길녁엔 들바람만 가득하여
천년 고도 지나는 길엔 역사마져 없어라
무심한 산록이 태양을 잠재우는
그 세월은 말 없는 나그네야 알리없네
김제가는 길은 멀기만 하예라

            
제목: 南道 나그네


글쓴이: 진리여행 * http://www.woorilife.pe.kr

등록일: 2005-10-20 23:28
조회수: 1842 / 추천수: 123
치자꽃   2005-10-21 21:53:13 [편집]
남녘 여행중이신가요
이가을에 모든 상념 훌훌 털어버리고
훌쩍 떠나는 여행길을 나설수 있음은 행복이지요
좋은 추억 많이 만드세요
어부현종   2005-10-22 06:09:35
남녁은 두쪽 호남과 경남이지요
어부는 호남쪽을 많이가보고 싶어하지요
그곳바닷가 일하시는분들 실컷 만나서 대화 나누고 싶어요
가을출장길이였는지 무게가 있는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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