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臥石臺 선배수석인의 울산방문과 臥牛岩 발견
臥石臺 선배수석인의 울산방문과 臥牛岩 발견

조용하게 그러나 힘을 주어 수석계를 이끌어 가시는 분이 계신다..  젊은 후학들에게 항상 믿음과 희망을 나누어 주신다.  또한 수석에 관한 전문 지식뿐 아니라 예절과 법도 등 인간으로서 알아야 할 모든 것을 몸소 실천해 보이시기도 하며 후배들이 잘 지키고 따르도록 친절하게 일러 주신다.  그래서 평소 존경해 마지않는다.  특히 한수연우회 자문님들은 모든 면에서 훌륭하시고 배울 점이 많다고 생각을 한다.

어제 오후, 항상 그렇듯이 아무런 말씀도 없이 오세근회장님, 두연 이종호님, 구산 장동균님, 그리고 이정웅회장님이 울산 동구의 다정원(수석인 장진현님의 가게)에 오셨다.  장진현님과 함께 자리를 같이 하고는 밤늦게 까지 까만콩막걸리를 여러 통 비우면서 수석계의 발전과 관련한 여러 좋은 말씀을 들어 볼 수 있는 귀한 시간을 갖었다.

오늘 아침에 기상하여 다정원에서 조찬을 준비하는 동안 인근의 東竺寺를 산책 겸해서 찾아보기로 하고 본인이 모시게 되었다.  신라 진흥왕 때 창건된 동축사는 신라말 경순왕 8년(934)에 중수하였고 현재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15교구 본사인 통도사의 말사로 있다.  절의 중턱까지는 차로 올라갈 수 있었으나 차에 내리고는 곧 가파르게 만든 308계단을 허겁지겁 올라가야 되는데, 몇 번을 쉬어서 절에 도착하고, 절 뒤 바위에 오르면 푸른 동해바다와 멀리 현대중공업(주) 와 남목 마을이 한 눈에 다 들어오는데, 바로 이곳이 관일대(觀日臺)이다.  

이 관일대가 있는 바위에는 남목관 원유영(元有永)이 쓴 명필의 ‘부상효채(扶桑曉彩)’란 글이 새겨져 있는데 1829년에 공방 4명이 각을 했다는 글이 적혀 있다.  부상효채란 ‘해 뜨는 동쪽 바다에 아름다운 빛을 내는 신성한 나무’ 또는 그것이 있는 곳이라고 하는데 구산선생님이 친히 설명을 잘 해 주시었다. 이곳에서 동해를 한 눈에 바라볼 수 있고 주변에는 노송이 그 청정한 빛을 굽히지 않고 기품을 자랑하고 있어 이곳을 찾는 발길이 많다.  그런데 지난겨울 산불로 인하여 주위의 소나무가 훼손되어 아픈 마음을 금할 수 없었다.

이곳을 보고 나오면서 바로 인근의 바위를 쳐다보시던 두연 이종호님이 감탄을 하시면서 말씀하시기를 아니 소가 머리를 돌려 누워있네....  와우암(臥牛岩!)이야! 라고 하시는 것이 아닌가.  구산 선생님이 보시더니 아 정말 그러내 소가 소 풀을 잔뜩 배부르게 먹고 누어 쉬고 있는 형상이구만...  여기 절의 불교사상과도 관련이 있고 이 바위 때문에 동구 특히 남목 부근이 평화롭고 윤택하게 되는 이유가 될 수 있다는 말씀도 곁들여 주셨다.  지금까지 이곳을 다녀간 분이 많이 있었겠지만 그냥 지나치고 선생님께서 쉽게 소의 형상으로 볼 수 있었던 것은 수석을 오래 한 경륜 때문이 아닌가 하고 생각을 하였다.

원로 선배님의 덕분으로 다시 한번 ‘부상효채’ 관심있게 볼 수 있었고 ‘와우암’까지 새롭게 보게 된 행운의 아침이었다. 아침 식사를 마치고 선생님 일행과 아쉬운 작별을 막하고 돌아왔다.


동축사를 오르는 일행


동축사 3층석탑


관일대 '부상효채' 앞에서


새로 발견한 '와우암'









            
제목: 臥石臺 선배수석인의 울산방문과 臥牛岩 발견


글쓴이: 솔바람

등록일: 2006-02-20 13:10
조회수: 2051 / 추천수: 98
어부현종   2006-02-21 05:49:42
귀하신 손님 방래를 하셨군요
그런데 와우암을 설명을 좀 해주시길 바랍니다 뜻을 잘 몰라요
솔바람   2006-02-21 07:14:32 [편집]
말씀 드린데로 누울와자 와 소우자 바위암자이므로 소가 누워있는 형상의 바위라는 말이겠지요.....
현종님 항상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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