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感 ㅋㅋ 잡았습니다.
어떻게 읽으셨습니까.

...ㅋㅋ....잡았다?

예, 감잡았습니다.
올해는 청도반시, 땡부의 중학동창이 청도에서 보내주신 겁니다.
그저께 저녁 밥상 물리자마자 넝감과 둘이서 머리 맞대고
의좋게 감껍데기 벗겨서 발에다 펼쳐 널었습니다.

해마다 이맘때쯤이면 버섯도 말리고 무조각도 말리고
감껍질 벗겨서 쫀득 달코롬한 감말랭이도 만들고...
정말 사람 손만큼 부지런한 게 어디 있으랴 한다니까요.^^

가을이 되면서 해가 짧아지고
일터에서 보내는 시간은 그렇다고 줄일 수 없고
퇴근길 스산한 저녁풍경에 가끔씩  김아무개도 마음이 흔들리곤 합니다만

참으로 감사한 것이
내게 주어진 환경에 적응하고 거기서 작은 기쁨과 감사할 꺼리를 발견하는
그런 사람으로 키워주신 어머니 아버지가 문득 문득 그립습니다.

이제는 저희 내외가 그런 아버지 어머니의 위상을 갖춰야 할 땐데
과연 그간의 세월을 어떻게 살았던고 생각이 참으로 많아지는 계절이예요.

하루종일 사람 드나드는 일이 없는 집인 만큼
처음에는 선풍기 바람을 조금 쐬어줘야 곰팡이 피지 않겠다 싶어
거실 길다란 탁자위에 발을 펼쳐놓고
조각낸 감들을 겹치지 않게 널어놓은 다음 선풍기를 돌려놓고 출근했어요.

그저께 밤
그리고 어제 하루가 지나고
오늘 아침 밥지으면서 감을 옮겨 놓았습니다.



저 발을 접지 않고 그냥 펼쳐서 걸칠 수 있는
제법 큰 스텐레스 세탁물건조대가 있었는데
저보다 더 필요한 사람이 있어 그댁으로 보내진 이후
새로 조그만 건조대를 들였어요.

그런데 제 눈대중이 문제가 있었는지 생각보다 조그만해서
감 70개 널어놓기에도 부족한 평수(?)입니다그려.



싱겁이 주방장은 감 사진도 이각도 저각도로 담아보곤 하지요.



캬아~~~감잡은 조교가 누구였등고
그 감 참 이쁘게도 잡았다이!!!



클로즈업~~~~~~~~~~~~~~해도 이쁜 감!!!



발에다가만 널기엔 평수가 모자라
결국 플라스틱 광주리 하나도 동원됩니다.
마르면서 부피가 줄어들면
결국에는 발위로 다 옮겨질 감들이예요.
아무튼 아무튼 대구땅 땡주방장은 발 하나 갖고 본전을 뽑고 또 뽑을 요량인 듯하와요.



다시 한번 들여다봐도
그 감 참 달코롬하이 맛나게도 생겼데이.

아래는.....
기분전환용으로 새로 들인 물항아리에
소국 한다발 담은 현장이예요.
아...가을을 이렇게 또 보내야 하나 봅니다.



***

현종님, 땡기엄마 다녀갑니다.
추석이후 시간을 도둑맞은 듯 참 바쁘게 살았던 것 같습니다.
우리 현종님 양비님 언제 또 뵙노?
양비님은 아주 기일게 잡으시더군요.
"우리 수은이 졸업할 때 보믄 안되겠나?" .....
       
제목: 感 ㅋㅋ 잡았습니다.


글쓴이: 땡기모친(땡모)

등록일: 2012-11-15 10:27
조회수: 1742 / 추천수: 300
치자꽃   2012-11-15 14:51:33
아따 그감말랭이 맛있겠다 ㅎㅎㅎ
이렇게 오랫만에 오시면 얼굴 잊어버린다는 사실 ㅋㅋㅋ
그동안 어이 지내셨나요
저는 감을 못 잡아서리 ㅎㅎㅎ
땡기모친(땡모)   2012-11-15 18:00:02
감사합니다, 치자꽃님.
그리고 정말 감사합니다, 반겨주셔서요.

" 그대는 뉘신고?"하시면 어쩌나 걱정하고 있었습니다.^^

첫추위에 힘들지는 않으셨는지요.
치자꽃   2012-11-16 04:44:45
제가 아무리 나이 들었기로서니
모친님을 보고 뉘신고? 한다면 바다로 졸업해야겠지여
아직 나이 들지도 않았지마는 ㅋㅋㅋ
우리 내일 김장해요
김장 속 먹으러 울집에 오실라우 ???
광주)무등골   2012-11-16 09:08:30
땡모님 쫀득 쫀득 감 먹음직 스럽군요 ,
입맛 당기네요....
땡기모친(땡모)   2012-11-16 09:46:41
바다로 초창기 모범주민이신 치자꽃님께
땡모가 좀 까불랑거렸습니다 하하하~~~

김장을 하신다니 만사 제쳐두고
치자꽃님댁 김장 맛보러 서울로 달려 달려 가고 싶습니다.
땡기모친(땡모)   2012-11-16 09:47:28
무등골님 감사합니다.
오늘 아침에 확인을 한 바, 색깔은 짙어지고 부피가 줄어
그야말로 감말랭이의 경지로 접어든 것 같습니다.

다음주쯤에는 서울로 가는 택배상자속에 얌전하니 들앉지 싶어요.^^
청하   2012-11-16 10:28:54
꿀꺽~~
몇 개 없어지면 저가,.,,^^
땡기모친(땡모)   2012-11-16 11:58:24
청하님 반갑습니다.
그렇게 알고 있겠사와요.
주왕산   2012-11-16 13:41:28
ㅎㅎ..
자유게시판 아래로 쓱~살펴보니 땡모님과 추석 전에
인사 나누고 지금 뵙네요.

평소 인품으로 보아 그럴분은 아니지만 행여 바다로에서
상처를 받았거나 어디 이민 가신줄 알았습니다.^^

아무튼 별탈 없이 바쁘기만 했었다니 마음이 놓입니다.
감 말랭이..저의 집에도 한 상자 깍았는데

통채 깍은 것은 홍시가 되었고 얇게 말린 것은
영업하시는 분들 처럼 색소를 넣지않아 감말랭이가
붉지 않고 시커멓지만 맛은 달삭하니 좋습디다.

앞으로는 너무 바쁘지 마시기를..^^
땡기모친(땡모)   2012-11-16 14:05:15
반갑습니다, 주왕산님.
이민을 가기엔 나이가 어중간하고
상처를 받기엔 나이를 너무 먹었습니다.^^

갈수록 요령부족인지 시간안배가 예전같지를 않네요.
웅석봉   2012-11-16 20:13:22
ㅎㅎ 가을 한조각 빌려갑니다
건강하이소
저도 마~~친정으로 감밭으로 만추의 계절 느끼지도 몬하고? 후딱 ??
땡기모친(땡모)   2012-11-17 09:15:14
반갑습니다, 웅석봉님.
행복한 가을날, 그리고 든든 편안한 겨울맞이 하시고요.

감밭 사진 보러 후딱 넘어갑니데이~~~
들꽃   2012-11-17 11:48:28
오랫동안 안 보이셔서 무슨 일이실까 ....언뜻언뜻 생각하곤 했는데
짠하고 얼굴울 보여주시니 아주 반갑네요.
지금 햇살이 좋기에 저도 냉장고에 있는 감 얼렁 꺼내어 채반에 말리고 있습니다.
말린 감은 서울행일거라 생각했는데 역시~~~
내내 편안한 시간 보내시구요.

치자꽃님
어제 날씨가 추웠는데....김장은 잘하셨는지요?
오늘은 푹 쉬십시오.~~~~!
땡기모친(땡모)   2012-11-17 13:36:32
들꽃님 안녕하세요.
게시판 글들을 제때 읽을 여유도 없이 올가을을 그냥 빼앗기다시피 했습니다.
정신 좀 차리나 싶으니 다음주부터 기제사가 순서를 기다리고 있네요.^^

땡기아배나 저나 감을 그다지 즐기지 않는 사람들인데
땡기는 단감이나 감말랭이를 어려서부터 곧잘 먹습니다.
다음주쯤 서울행 택배상자에 넣어 보내려고요.
치자꽃   2012-11-17 21:33:31
들꽃님
오늘 김장 했어요
예전에 비하면 김장도 아닌데
힘드는건 여전하니 워쩌요 ㅜㅜ
김장속 한입 싸서 휘리릭 날립니다 ㅎㅎㅎ
들꽃   2012-11-18 10:34:50
치자꽃님~~~
날리는 솜씨도 좋으셔라. ^^
제 입안으로 쏘옥 들어온 김장속이 계속 입맛을 다시게 하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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